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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ips/IT 활용

2023년 10만원대 가성비 USB 마이크 비교

by 스프라우트 2023. 5. 4.

유튜브를 위해 최소한의 투자를 한다면 마이크가 1순위 아이템입니다. 웹캠에 이어 10만 원 대 가성비 USB 마이크를 알아보겠습니다.

mic
Photo by FOTEROS

유튜브용 USB 마이크 비교

유튜브용이라고 하였지만 녹음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유튜브용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한 사람이 PC 앞에 앉아서 녹음할 수도 있고, Vlog 촬영용으로 휴대할 수도 있으며 두 사람 이상이 대담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적합한 마이크 유형이 모두 다릅니다. 저는 제 상황에 맞춰 PC 앞에서 웹캠으로 녹화하면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마이크 중 가성비 제품을 찾아보았습니다.

마이크의 종류

기술적인 내용은 잘 모르지만 변환 방식에 따라서도 분류가 가능하고, 생김새에 따라서 분류하기도 합니다. 변환 방식으로 나눌 경우 보통 콘덴서, 다이내믹, 압전 소자, MEMS 방식 등이 있으며, 콘덴서와 다이내믹 마이크가 주로 사용됩니다.

콘덴서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는 음파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기 위해 전극판 두 개가 콘덴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한쪽이 진동판 역할을 해 음파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마이크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까지 알 필요는 없고, 콘덴서 마이크의 특징만 알면 되겠습니다.

  • 작은 소리까지 잘 잡아내는 수음력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위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소음까지 다 잡아내서 주로 스튜디오에서 사용합니다.
  • 선명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 콘덴서가 들어가 있어 48V 전원(팬텀 파워)이 필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다이내믹 마이크

자석 주위에 감겨있는 무빙 코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 신호가 전기 신호로 바뀌는 마이크입니다. 예전에는 소리가 섬세한 콘덴서 마이크를 유튜브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다이내믹 마이크는 일부 유튜버들만 사용했는데(주로 노래하는 경우), 요즘에는 일반 유튜버들도 다이내믹 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역시 특징만 알아보도록 하죠.

  • 회로가 단순하고 내구성이 좋아 잘 고장 나지 않습니다. 큰 음압을 견딜 수 있습니다.
  • 캡슐 전면의 사운드만 수음하는 지향성 마이크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잘 담아냅니다. 이런 특징으로 라이브 공연장이나 노래방 마이크로 많이 사용됩니다.
  • 콘덴서에 비해 담백하고 단단한(응집된) 사운드를 낸다고 합니다.
  •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가격이 쌉니다.

형태에 따른 마이크 분류

대부분의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이거나 다이내믹 마이크입니다만 형태에 따라 더 다양하게 마이크를 분류하기도 합니다.

핀 마이크 (라발리에 마이크)

pin-mic

라발리에(Lavalier)는 프랑스어로 목 근처에 착용하는 장신구를 뜻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옷깃에 부착하는 형태입니다. 무지향성 콘덴서 타입의 작은 마이크입니다.

  • 저렴하지만 바로 입 근처에 마이크가 있어 생각보다 음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 옷깃을 스치는 소리 등 잡음이 유입되기 쉽습니다.
  • 주로 아래쪽에서 수음하는 형태(목젖 밑)이기 때문에 소리가 먹먹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 PC에 직접 핀마이크 연결 시 노이즈가 잘 발생합니다.
  • 보야 제품(BOYA BY-M2, BY-M3)이나 RODE Lavalier Go, Sony ECM-CS3 등이 유명합니다.

샷건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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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마이크라고도 합니다. 라이플 형태의 지향성 콘덴서 타입의 마이크로 주로 카메라의 핫슈에 부착해 사용하거나 긴 봉에 매달아 사용합니다. 특성상 주로 영화 촬영 등 외부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 대상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수음이 가능합니다.
  • 단방향 지향성으로 전면의 소리는 잘 수음하고 다른 방향의 소리는 차단합니다.
  • 로데, 젠하이저, 로드 마이크 등이 있습니다.

보이스 레코더

voice-recoder

말 그대로 녹음기입니다. 마이크와 저장 장치가 합쳐진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콘덴서 타입으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어 수음된 소리를 즉시 디지털로 변환하여 저장하므로 별도의 선이나 저장 장치 및 인터페이스가 필요 없습니다. 최근 제품은 MP3 형식뿐 아니라 CD 수준 고음질의 리니어 PCM 녹음을 지원합니다.

  • 별도의 장비 없이 휴대하여 사용. 옷깃에 꼽거나 손에 들고 사용하기 편합니다.
  • 녹음 품질이 좋아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공간감 있는 소리를 내줘(반사되는 소리) 호불호가 갈립니다.
  • 내부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샷건 마이크를 Zoom H1n에 연결하고, Zoom H1n을 USB로 PC에 연결해 마치 USB 마이크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없는 경우 훌륭한 대안입니다.

핸드핼드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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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이나 노래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손에 쥐고 사용하는 용도의 마이크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다이내믹 마이크가 주로 이런 형태로 많이 나옵니다. 특징은 다이내믹 마이크 참조.

헤드셋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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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경기 해설위원들이 많이 사용하죠. 요즘은 교회나 게임 유튜버들도 헤드셋 마이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무선 타입과 유선 타입으로 나눌 수 있으며,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과 불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 핀 마이크에 비해 탈부착이 쉽습니다.

USB 마이크 선택 이유

초보 유튜버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핀 마이크나 보이스 레코더일 듯싶습니다.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고 음성만 녹음한다면 음질 상으로도 충분하다는 평입니다. 가격도 저렴해 핀 마이크는 3~4만 원대, 보이스 레코더는 10 ~ 15만 원 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과거에 핀 마이크를 사용했는데, 노이즈 문제보다는 소리의 풍성함이 아쉬웠습니다.(좀 소리가 먹먹한 느낌?) 핀 마이크보다 좀 더 좋은 소리를 얻기 위해 콘덴서 마이크와 다이내믹 마이크를 찾아보았습니다.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다이내믹 마이크가 훨씬 저렴해서 몇 개 제품을 알아보았는데 최종으로 슈어 SM58이나 베링거 XM8500을 선택했습니다. XM8500은 심지어 3만 원 대여서 핀 마이크 가격에 더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뻤지만 오산이었네요. 콘덴서나 다이내믹 마이크를 PC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마치 그래픽 카드처럼 오디오 카드(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또,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이에 전용 연결선과 옵션으로 프리앰프도 필요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선까지 다 구비하려니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 그전에 관련 용어도 생소하고 설치도 복잡해 보여 결국 포기했습니다.

USB 마이크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합쳐진 제품입니다. 아날로그 파트는 전부 마이크 안에 들어가 있고, 외부 인터페이스로 USB를 사용해서 USB 마이크라고 불립니다. 과거에는 음질이 떨어졌는데 몇 년 전부터는 USB 마이크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해서 USB 마이크를 사는 걸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실내에서 녹음하고, 핀 마이크보다는 풍성한 소리를 원하며, 복잡한 인터페이스 장비 없이 간편하게 녹음을 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최적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성비 USB 마이크 평가 기준

오디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보니 주로 가격과 전문 매거진의 추천 및 리뷰 글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 가격 - 20만 원 미만의 입문용 제품
  • 음질 - 깨끗하고 선명한 수음. 노이즈 최소화
  • 편의성 - 별다른 세팅 없이도 바로 고품질의 음성 녹음 제공 여부.

위 기준으로 5개 제품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블루 예티 (Blue Yeti)

blue-yeti

블루 마이크로폰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현재는 블루사가 로지텍에 인수되어 로지텍 제품군에 포함되었습니다. 많은 ASMR 유튜버가 블루 예티를 애용하여 유명해진 제품이며, ASMR에 이용될 만큼 좋은 수음 능력을 보여줍니다.

CNN underscored의 2023년 최고의 컴퓨터 마이크로폰 기사에 의하면, 블루예티는 가격 대비 최상의 음질과 기능 조합을 제공하여 편리한 온보드 컨트롤과 4가지 유용한 녹음 모드를 갖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음성 녹음을 생성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 왜곡이나 딱딱함 없이 따뜻하고 밝은 음성 녹음을 일관적으로 제공
  • 노이즈 테스트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능
  • 4개의 픽업 패턴 모두 정상적으로 잘 동작
  • 단단한 금속 프레임과 고무로 된 스탠드로 뛰어난 빌드 품질
  • 편리한 음소거 버튼 및 직관적인 컨트롤 노브 인터페이스 (마이크에서 직접 게인과 헤드폰 수준 조정이 편리함)
  • 고품질 팟캐스트, YouTube 비디오 및 Twitch 스트림에 충분한 풍부하면서도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 일부 더 비싼 마이크보다 소리가 좋음
  • 로지텍 G Hub 연동, 프리셋 제공으로 직접 소리 조정 가능

블루예티는 비용 대비 최고의 마이크로 평가되었습니다.

블루 예티 외에 예티 X와 예티 나노 제품이 있습니다. 예티가 가장 먼저 나왔고 이후 예티 X, 예티 나노가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블루 예티 X가 가장 비싸고, 다음은 블루 예티, 나노 제품이 가장 저렴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블루 예티가 내부에 콘덴서 캡슐이 X는 4개, 예티는 3개, 나노는 2개가 들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예티 X와 예티가 4개의 픽업 패턴을 제공하는 데 반해, 나노 제품은 2개의 픽업 패턴만 제공합니다. 음성 품질은 예티 X가 돈값을 할 테지만(20만 원은 넘어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예티정도로도 넘칠 만큼 충분하기에 가성비를 고려해서 블루예티를 선택했습니다. (예티는 약 13만 원 선. 나노가 약간 더 저렴합니다.)

블루예티는 팟캐스팅이나 스트리밍 등 한 사람이 녹음하는데 최적화된 카디오이드 패턴(단방향 지향성), 2인이 같이 녹음하는데 좋은 양방향 패턴, 전화 회의 등 방안의 모든 소리를 녹음하는 무지향성 패턴, 음악 녹음에 최적화된 스테레오 패턴을 모두 지원해 어떤 방식의 녹음에도 최적의 대응이 가능한 최적의 마이크라고 생각됩니다.

 

블루 예티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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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인 K669B/T669 (Fifine K669B/T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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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인은 후보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지만 매우 인상적인 음질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해 싸구려 제품처럼 보이지만(사실 T669의 경우 마이크 암이나 부품들이 싸구려 느낌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음질은 더 비싼 제품보다도 훌륭하다는 평입니다.

  • 생동감 있고 자연스러운 음성 녹음
  • 게인을 절반으로 설정한 상황에서 예티보다 주변 소음이 더 많이 들어옴. (다행히 볼륨을 줄여서 사운드를 더 선명하게 만들 수 있음)
  • 단일지향성 모드만 지원
  • 노이즈 제거 기능 없음
  • Mute 음소거 버튼 없음
  • 미세 조정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음

평가처럼 단일 지향성 패턴만 제공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도 없으며, 노이즈도 자체적으로 제거해주지 않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준인가 싶기도 한데 미친 가성비로 해외 유튜버나 매거진들의 평은 상당히 좋습니다. 사실 블루예티도 마찬가지로 콘덴서 마이크는 특성상 아주 작은 미세한 소음도 모두 수음이 됩니다. 팬 돌아가는 소리나 생각지도 못한 아주 작은 소리까지 노이즈가 다 들어오기 때문에 따로 프로그램에서 필터로 노이즈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OBS 설정이나 EQ 프리셋 적용을 가정하고 극 가성비 제품(약 5~8만 원 선)을 찾으신다면 피파인 제품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K669B와 T669의 차이는 주변 액세서리입니다. K669B는 마이크 스탠드만 제공하고 USB 케이블도 분리되지 않는 반면, T669는 USB 케이블이 분리되고 마이크 암 스탠드에 쇼크마운트에 팝필터가 같이 제공됩니다. 구성만 보면 T669가 더 좋을 것 같지만 문제는 품질입니다. 주변 액세서리의 품질이 매우 조악하기 때문에 K669B만 구매하고 암 스탠드 등은 별도로 다른 제품을 구매해 구성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냥 싼 맛에 T669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FIFINE FIFINE 스튜디오 마이크 USB 암스탠드 유투브 T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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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토 웨이브 3 (Elgato Wav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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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나 유튜브 스트리밍을 하신다면 엘가도 웨이브 3가 가장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엘가토 Wave Link 소프트웨어를 통해 게임 사운드나 배경 음악, 마이크, 스피커 등 여러 소스들의 볼륨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조정한 후 스트리밍 앱에 제공하는 쉬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각각의 소스들의 오디오 레벨을 조정하려면 값비싼 믹싱 보드를 쓰거나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에서 복잡한 설정을 거쳐야 하는데 엘가토의 경우 이런 작업을 단순화시켜 주니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20만 원 대 미만의 제품을 기준점으로 두어 엘가토는 제외하려고 했는데, 제품이 좋기도 하고 가격도 현재 한화로는 정품이 약 23만 원 대, 해외 배송이 18만 원 정도로 끝자락에 걸쳐있어 포함했습니다.

  • 정면의 소리만 수집하는 단일 지향성 콘덴서 마이크
  • 견고하고 안정적인 스탠드 (묵직한 무게와 푹신한 미끄럼 방지 패드)
  • 엘가토 Wave Link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오디오 소스를 개별적으로 세팅 가능
  • 미세한 수준의 마이크 제어
  • 예티가 따뜻하고 베이스가 많이 들어간다면, 웨이브 3은 전반적으로 배경 소음이 적고 깨끗한 녹음을 제공

엘가토 웨이브 3은 여러 면에서 타깃 구매층이 확실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단일 지향 카디오이드 모드만 제공하므로 1인 스트리머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또 다른 트위치 스트리밍을 위한 제품으로 프리소너스 레벨레이터(PreSonus Revelator) USB 마이크가 있습니다. 유튜버 눈쟁이님이 추천하신 제품인데요, 가격이 약 29만 원 정도여서 목록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혹시 조금 더 쓰실 의향이 있으시면 레벨레이터도 좋은 선택입니다.

 

Wave:3 고감도 콘덴서 방송용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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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프로파일 (Sennheiser Profile USB Microphone)

Sennheiser Profile USB

젠하이저는 독일의 유명한 오디오 명가입니다. 올해 3월에 젠하이저에서 온라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품질의 마이크를 출시했습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전방 음원 수음을 위한 지향성 콘덴서 타입으로 메탈 소재 하우징으로 제작되어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Plug-n-Play 타입으로 별도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스탠드 기준으로 19만 원 대여서 아슬아슬하게 범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 젠하이저 방송용 마이크 MKE 시리즈에 탑재된 콘덴서 캡슐 KE 10 내장.
  • 자연스럽고 따뜻한 목소리를 담아냄
  • 마이크에서 게인 등 모든 것을 직관적으로 컨트롤
  • 견고하고 아름다운 외관

젠하이저 프로파일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리뷰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광고가 주를 이루어 정확한 평가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젠하이저의 명성을 고려한다면 크리에이터를 위한 좋은 USB 마이크가 되리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젠하이저 USB Profile MIC USB 콘덴서 마이크 게이밍 스트리밍 방송용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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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노 AU-PM422 / AU-PM461TR (MAONO AU-PM422)

MAONO AU-PM422

마오노는 우리나라 보다 해외에서 "가성비 마이크"로 알려진 콘덴서 마이크입니다. 여러모로 Fifine 마이크와 유사해 피파인의 대안으로 선택할만한 극가성비 마이크입니다.

  • 단일 지향성 마이크로 한 가지의 폴라 패턴만 지원합니다.
  • 소리는 피파인보다 더 베이스가 많이 들리고 선명하다는 평입니다.
  • 오디오 단자를 통해 소리 지연 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AU-PM422는 Fifine T669처럼 암 스탠드, 커버 팝 필터, 쇼크 마운트 세트 제품이며 약 7만 원대입니다. AU-PM461 TR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스탠드만 제공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피파인 제품과 비교해서 마오노가 더 음질이 좋다는 평도 있고, 전체적으로 메탈 바디로 더 견고해 피파인의 대안으로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액세서리의 품질 역시 피파인과 마찬가지로 조악합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마오노 USB 팟캐스트 마이크로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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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추천 제품

Audio Technica의 AT2020 제품 역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AT2020은 견고하고 따뜻한 라디오 방송 느낌의 소리를 잘 내주는 데 다만 다만, 비슷한 가격대의 블루 예티가 워낙 깔끔한 수음 능력과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요즘은 예티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20만 원이 넘어가는 제품 중 여러 리뷰에서 꼽는 제품은 삼손(Samson) G-Track Pro, Rode NT-USB, 슈어 MV7이 있습니다. 모두 갖고 싶은 제품입니다.

마치며

유튜브에서 소리는 영상만큼 중요합니다. 아니, 영상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알게 모르게 음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좋은 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렇다고 갓 시작하는 유튜버나 스트리머가 너무 비싼 제품을 사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이크는 무엇보다 환경 세팅(마이크뿐만 아니라 녹음하는 곳의 환경)이 중요하고, 비싸다고 꼭 더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녹음을 한다고 하면 너무 좋은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 잡음이 더 많이 녹음될 수도 있습니다. 또, 아직 장비 세팅에 서투른 초보 크리에이터에게 복잡한 음향 장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대본, 촬영, 편집도 서투른데 소리까지 신경 쓰라고 하면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USB 마이크는 초보 유튜버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오디오 장비 없이 USB 케이블만 꽂으면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 테지만요). 20만 원 미만의 가성비 USB 마이크를 알아보았는데요, 굳이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마이크는 꼭 장만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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